메이오 정변

3. 원인

明応の政変|메이오 정변^일본어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아시카가 요시타네의 권위주의적 통치: 10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타네(아시카가 요시자이)는 유력 다이묘들을 토벌하여 자신의 권위를 높이고자 했다.^[13] 그는 호소카와 마사모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롯카쿠 정벌과 하타케야마 마사나가의 요청에 따른 가와치 정벌을 강행했다.^[13] 이는 마사모토를 비롯한 유력 다이묘들의 반발을 샀다.
• 측근 중용과 마사모토 견제: 요시타네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 위해 측근 세력을 중용하고, 마사모토를 견제하려 했다.^[13] 예를 들어, 요시타네는 마사모토의 대항마로 아와 호소카와씨의 당주 호소카와 요시하루를 급속히 중용했다.^[13]
• 하타케야마 가문의 내분: 하타케야마 가문은 오닌의 난 이후 가독 자리를 두고 하타케야마 마사나가와 하타케야마 요시토요 간의 격렬한 다툼이 계속되었다. 요시타네는 마사나가를 지원하여 하타케야마 가문을 재통일하려 했으나, 이는 마사모토에게는 위협으로 여겨졌다.^[3]
• 마사모토의 위기감: 마사모토는 요시타네가 자신에게 정무를 맡기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반대를 무시하고 군사 작전을 강행하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13] 또한, 요시타네가 자신을 냉대하고 마사나가와 요시하루에게 접근하자, 마사모토는 자신이 제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13]
• 히노 도미코의 우려: 히노 도미코는 요시타네의 독단적인 행동이 막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녀는 요시타네의 권력 폭주를 우려하여 마사모토의 쿠데타를 지지했다.^[4]

4. 영향

메이오 정변은 무로마치 막부의 권력 구조를 크게 뒤흔든 사건이었다. 이 정변으로 쇼군이었던 아시카가 요시타다는 폐위되고, 호소카와 마사모토가 실권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쇼군의 권위는 크게 실추되었고, 각지에서는 쇼군 가문을 지지하는 세력들 간의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이는 결국 전국적인 혼란으로 이어졌다.^[1]

특히, 이세 소즈이의 이즈국 침공은 이러한 혼란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는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니라, 하극상의 풍조가 만연해졌음을 의미한다. 메이오 정변은 일본 역사에서 센고쿠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받는다.^[1]

이후 막부의 정치는 호소카와 가문의 권력에 의해 유지되었지만, 그 내부에서도 권력 다툼은 끊이지 않았다. 쇼군 가문은 요시타다 계통과 요시즈미 계통으로 분열되었고, 이는 오다 노부나가가 아시카가 요시아키를 옹립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5. 평가

메이오 정변은 단순한 권력 교체를 넘어, 일본 사회가 중세에서 근세로 넘어가는 시대적 전환을 알리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중앙 권력의 약화와 지방 세력의 발호는 일본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했고, 이는 곧 전국적인 전란으로 이어졌다. 이 사건은 당시 일본 사회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권력 투쟁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1]

특히, 하극상 풍조의 확산은 기존의 권위와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한국의 진보 진영에서는 이 사건을 통해 권력의 집중과 남용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계하고, 권력 분산과 견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로 삼기도 한다.^[1]

이 정변으로 호소카와 마사모토는 막부 정치를 장악했지만, 군사적 기반이 붕괴되고 쇼군 권력이 약화되어 각지에서 분쟁이 계속되었다. 막부 정치는 호소카와 가문의 권력에 의지했으나, 그 내부에서도 균열이 발생했다.^[1]

야마시로 슈고이자 막부 만도코로도닌인 이세 사다미치는 교토에 잔류한 막부 관료조직을 장악하여 마사모토와 권력 흥정을 계속했다. 사다미치는 히노 도미코의 요청으로 쇼군 아시카가 요시즈미의 후견역을 맡아, 요시즈미와 마사모토의 결정도 사다미치의 명령 없이는 효과를 발휘할 수 없을 정도였다.^[1]

최근에는 메이오 정변과 같은 해(1493년) 벌어진 이마가와 우지치카의 가신 이세 소즈이의 이즈국 침공이 요시즈미와 대립하던 이복형 호리고에 구보 아시카가 자차마루를 쓰러뜨리기 위해, 마사모토와 우에스기 사다마사가 제휴하여 벌인 일이라는 견해가 유력해지고 있다.^[1]

메이오 정변은 중앙 정권의 쿠데타에 그치지 않고, 일본 전국, 특히 간토 지방의 전란과 하극상 움직임을 상례화시킨 계기가 되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일본사학계에서는 이 사건을 센고쿠 시대의 시작으로 보는 관점이 유력해지고 있다.^[1]

참조

_[1] 서적 戦国の争乱
_[2] 서적 戦国期の蔭涼職と幕府政治 吉川弘文館
_[3] 문서 大乗院寺社雑事記 1490-09-10 #延徳3年8月7日-> 1490년 9월 10일 (율리우스력/그레고리력 변환)
_[4] 문서 大乗院寺社雑事記
_[5] 문서 後法興院記 1493-07-06 #明応2年6月11日-> 1493년 7월 6일 (율리우스력/그레고리력 변환)
_[6] 문서 親長卿記, 後法興院記, 蔭凉軒日録 1493-05-22 #明応2年4月26日 and 明応2年4月27日 -> 1493년 5월 22일 (율리우스력/그레고리력 변환)
_[7] 문서 北野社家日記
_[8] 문서 大乗院寺社雑事記 1493-06-13 #明応2年閏4月19日 -> 1493년 6월 13일 (율리우스력/그레고리력 변환)
_[9] 웹사이트 国会図書館デジタルコレクション史料大成『親長卿記』 https://dl.ndl.go.jp[...] 2019-04-19
_[10] 서적 天皇と天下人 新人物往来社
_[11] 서적 朝日日本歴史人物事典 朝日新聞社
_[12] 문서 院記
_[13] 문서 大乗院寺社雑事記 1493-06-04 #明応2年閏4月10日 -> 1493년 6월 4일 (율리우스력/그레고리력 변환)
_[14] 간행물 戦国期斯波氏の基礎的考察 吉川弘文館
_[15] 논문 将軍義輝殺害に関する一考察